LG의 6월 분위기를 가늠할 수 없는 가운데 이번 주말 한화 3연전은 마지막 시험대입니다. LG는 NC전 스윕으로 대반전의 가능성이 펼쳐지나 싶었건만 SK, 두산전 연속 루징시리즈로 다시 원점. 삼성전 첫 스윕승으로 기분좋게 돌아온 한화의 분위기에 밀리는 상황이었기에 3연전 첫게임은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경기내용은 3회 집중의 5점을 뽑고도 역전을 허용했고 연장승부속 승리는 하였으나 마무리 봉중근이 다시 블론세이브로 찜찜한 내용이었습니다.
최근 자연스레 세대교체의 분위기에는 양석환이 있습니다. 3루수 자원의 연속 결장으로 인해 어쩔수 없는 출장이라지만 하루가 다르게 커나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역시 1군에서의 경험이 중요하다지만 재능이 있고 노림수가 있다는 점은 기대감을 가지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오늘 경기도 수비에서의 실수는 있었지만 홈런포함 4타수 2안타로 활약했고 중요한 승부처에서의 적시타를 날리는 집중력도 돋보였습니다.
당분간은 핫코너를 책임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6월 중순이후 손주인의 복귀가 예상된다지만 현재까지의 성적은 경쟁력을 느끼기에도 충분해 보입니다. 우선은 중요한 승부처에서도 견적이 나오는 무게감이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그건 결과가 말해주고 있고 상대투수진도 긴장감을 형성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은 고무적인 상황이라 보여집니다.
오히려 LG의 클린업트리오보다도 더 안정감이 느껴질 정도니까요.
젊은 피의 중심이 되어버린 그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 양석환
- 의왕초
- 신일중
- 신일고
- 동국대
- 2014년 2차 3라운드로 LG트윈스 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