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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30일] LG 트윈스, 사직택의 부활

category 스포츠/야구 2015. 7. 31. 02:19

★LG 트윈스, 박용택등 고참들의 분전으로 연패 탈출

 

 

 

LG가 롯데에 승리하며 연패 탈출,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치 않았습니다.

초반 3점내는 과정을 보고 오늘의 운은 따른다고 생각은 들었습니다. 득점권 타율이 저조한 LG로서는 선취득점이 무엇보다 중요했고 그 과정에서 히메네스, 이진영등의 적시타가 잘 나와줬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희한하게도 롯데에 동점 3점홈런을 내줬고, 다시 박용택이 도망가는 한점홈런을 치자 롯데 아두치가 다시 동점포를 쏘아올리는걸 보고 운이 완전히 오지는 않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많이 꼬여있구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문제는 선발 소사의 공이 나쁘지 않았는데도 중요한 순간 동점홈런의 과정을 두번이나 내주면서 할말을 없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날 끝내 승리를 만들수 있었던건 LG 고참들의 마지막 힘이었습니다.

타격감을 전혀 예상할 수 없는 플레이들을 펼쳐서 매 타석마다 기대감을 높이기엔 부족했었는데 이날 따라 박용택, 이진영의 타격감은 좋은 결과를 양산해냈습니다. 특히 박용택이 타격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타격폼의 변화를 줬는데 결과론이지만 잘 맞아떨어진 셈이죠. 예전 양준혁 폼의 만세타법을 연상하게도 되는데요. 장타스윙의 연장선상인지 팔로우를 더 길게 가져가려는 노력의 일환인지는 모르겠으나 좀 어색해 보이는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어찌됬건 스윕은 모면하고 다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필요한건 선수들의 결과가 조금 돌아가면서 나와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집단멘붕 상태에서 몇몇선수가 조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내일은 또 다른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과정들이 이어져 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시너지 효과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박용택, 이진영이 잘해주었다면 내일은 히메네스, 오지환등이 다시 잘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히메네스는 오랜만에 안타를 뽑아내긴 했지만 여전히 뱃중심에 맞춰내는 모습이 많지 않았고, 오지환은 전혀 뱃에 맞추지 못하며 삼진만 당하다 들어가더군요. 체력적인 문제인지 심리적인 문제인지 상당히 허탈한 느낌이었습니다.

문학에서 SK를 만납니다.

SK는 스윕패를 당하고 올라오는지라 독을 품고 달려들 가능성이 큽니다. 트레이드된 정의윤과 신재웅도 기를 쓰고 하겠지요. 무엇보다도 연승의 기운을 이어가야 하는데 선발이 대체선발이라 걱정이 들긴 하네요.

 

 

(상기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사에 있으며, 포스팅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용의 용도로만 사용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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