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팀 다 지지부진한 경기였습니다. 활력있는 내용보다는 느슨한 플레이가 많이 보였고 세밀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마지막 집중력을 선보인 LG가 한점차 신승을 거뒀습니다.
LG는 사실상 리빌딩으로 들어간만큼 기존 선수들의 사기에 이상이 없을 정도의 선수운용을 잘 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심은 신예선수들의 경험치를 올려주는게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어차피 순위에 더이상 연연하지 않는다면 이해와 합의하에 선수단 엔트리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8일 경기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합니다. 오지환, 양석환의 적시타와 임훈의 대처도 좋았습니다. 차라리 임훈의 타격감이 제일 나아 보인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안타깝지만 이들이 좀더 집중해서 타석에서의 소중한 기회를 잘 살려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오늘 9일은 류제국과 유희관의 맞대결입니다. 좌완을 연달아 만났을때의 LG가 어떤 준비와 대처를 하는지가 포인트겠네요. 승부에 관계없이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묘책을 좀 세워보길 바라며...
(9회 정성훈의 스퀴즈 아닌 스퀴즈(?)때 과감히 홈으로 파고드는 오지환, 오늘의 결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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