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KIA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12일 잠실 LG전 이후 2연승. 이로써 KIA와의 상대 전적을 6승 6패로 균형을 맞췄다.
선발 윤성환은 7이닝 2실점(3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12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26일 대전 한화전 이후 3연승. 또한 삼성은 1회 안타 3개를 추가하며 KBO 사상 최초로 팀 통산 3만8000안타를 달성했다.
반면 KIA는 9일 마산 NC전 이후 2연승을 마감했다. 2회 신종길이 우월 투런 아치를 터뜨리며 역대 두 번째 팀 3500홈런을 달성했다. 선발 조쉬 스틴슨은 4이닝 3실점으로 시즌 9패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1회 구자욱의 좌전 안타와 박해민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곧이어 야마이코 나바로와 최형우의 연속 적시타로 2-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삼성은 2회 이지영과 구자욱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박해민이 때린 타구가 2루 베이스를 맞고 좌익수 방면으로 굴절됐다. 그사이 이지영은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KIA는 2회말 공격 때 김원섭의 투런 아치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백용환이 볼넷을 고른 뒤 김원섭이 삼성 선발 윤성환에게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10m 짜리 투런포를 빼앗았다. 시즌 5호째.
삼성은 3-2로 앞선 5회 박석민과 채태인의 연속 볼넷에 이어 최선호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고 이지영이 좌전 안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5-2.
삼성은 선발 윤성환에 이어 안지만, 임창용을 출격시키며 승리를 지켰다. 삼성 타자 가운데 박해민(5타수 3안타 1타점), 최형우(4타수 3안타 1타점), 이지영(4타수 3안타 2타점), 구자욱(5타수 2안타 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출처 : OSEN=광주, 손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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