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가 우천연기속 홀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10회 터진 이홍구의 3루타와 백용환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양팀은 명품투수전속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채 연장에 돌입했지만 10회 1사에서 이홍구가 박정배의 볼을 중견수키를 넘기는 우중간 3루타로 연결하고 이어 대타로 나온 백용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내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대주자로 기용된 고영우가 백용환의 짧은 희생플라이에도 불구하고 홈으로 파고 들었지만 최초 판정은 아웃이 선언되었습니다. 기아벤치는 합의판정을 요청, 판정결과 고영우의 발이 홈베이스를 먼저 터치한 것으로 드러나 어렵사리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SK는 선발로 예고된 김광현이 담증세를 호소, 같은 유형인 박희수로 교체되어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던진 채병용도 혼신의 힘으로 기아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이어던진 윤길현과 신재웅도 무실점투구를 펼쳤으나 연장승부에서 박정배가 아쉬운 고배를 마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아는 SK전 6연승을 달성했고 2연승으로 5위 싸움에 한발 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양팀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2연전 두번째 경기를 펼치며 홍건희와 박종훈을 선발투수로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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