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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타이어뱅크 프로야구 경기결과★

8월 30일 한화이글스 VS 두산베어스 12차전 (잠실 한화 4 : 5 두산)

 

두산베어스가 상대 투수의 폭투로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서 한화 6번째 투수 이동걸의 끝내기 폭투 때 3루 주자 김현수가 홈을 밟아 5대4로 이겼습니다. 시즌 53호 연장 끝내기 승리. 더불어 연장 끝내기 폭투는 올시즌 1호이자 역대 통산 29호 기록이었습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65승(50패)째를 달성하며 3위를 유지했고, 한화는 7회까지 4-2로 앞서던 경기를 역전으로 내주면서 시즌 61패(57승)째를 당하며 5위를 유지했지만 불안한 자리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두산은 0-0이던 2회말 무사 1, 3루에서 최주환에게 우중간 적시타로 먼저 1점을 선취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탈보트의 구위에 눌리며 6회까지 볼넷 2개와 안타 1개만을 얻어내는데 그쳤습니다.

탈보트의 안정적인 역투에 힘입은 한화는 3회초 2사후 권용관의 동점 솔로홈런에 이어 볼넷 2개와 폭투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여기서 5번 최진행이 두산 선발 이현호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치며 2-1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이어 5회에도 선두타자 이용규의 내야안타와 수비 실책으로 무사 2루를 만든 뒤 권용관의 희생번트로 된 1사 3루에서 정근우의 내야 기습번트 안타로 추가점을 뽑았고, 7회초에도 1사 2루에서 권용관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차를 4-1을 벌려 놓았습니다.

그러나 두산은 탈보트가 내려간 이후 불펜진을 두들겼습니다. 7회말 1사 후 오재일이 한화 두 번째 투수 김기현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쳐 반격의 시동을 건후 이어 8회말에 마운드에 오른 필승계투 권 혁을 상대로 4번타자 김현수가 초구 직구(시속 142㎞)를 제대로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를 날리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되었습니다.

이후 두 팀은 연장승부에 들어갔고 연장 10회에 싱겁게 승부가 갈려 버렸습니다다. 10회말 두산 선두타자 김현수가 볼넷. 이어 양의지가 바뀐 투수 이동걸을 상대로 희생번트를 성공해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한화는 고의4구 작전을 폈습니다. 최주환을 거르고 오재원을 상대해 내야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데 까지는 성공. 그리고 7회 홈런을 친 오재일을 또 고의4구로 걸러 2사 만루를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이동걸이 9번 김재호에게 던진 초구가 원바운드된 뒤 포수 조인성의 뒤로 빠지며 경기 끝4시간21분에 걸친 긴 승부가 허무하게 끝난 순간이다. 한화 선수들은 고개를 떨굴수 밖에 없었습니다.

두산은 다음주 화요일부터 다시 홈에서 SK를 만나고 한화도 홈에서 물러설 수 없는 기아와의 승부를 펼치게 됩니다.

 

 

 

 

 


 

 

 

 

(상기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사에 있으며, 포스팅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용의 용도로만 사용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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