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타이어뱅크 프로야구 경기결과★
9월 1일 KT위즈 VS 롯데자이언츠 14차전 (울산 KT 5 : 6 롯데)
롯데자이언츠는 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연장 10회말 터져나온 최준석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습니다. 3연패를 끊고 시즌 55승(64패)을 올렸고 KT는 4연승에서 멈추며 76패째(43)를 안았습니다.
롯데가 1회말 아두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으나 KT가 3회초 오정복의 적시타로 응수하며 1-1 균형을 맞췄습니다.
3회말 롯데가 아두치의 투런홈런으로 3-1 리드를 잡자 KT도 맹반격에 나섰습니다. 4회초 장성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5회초에는 김상현의 투런홈런이 터져 4-3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자 롯데도 다시 홈런포로 응수했습니다. 6회말 대타로 나선 김대우가 투런홈런을 터뜨린 것. 5-4로 롯데가 재역전.
KT도 그냥 물러서지는 않았다. 8회초 장성우가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5-5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습니다.
5-5 동점 상황에서 접어든 연장전. 10회말 롯데 공격 선두타자로 나선 아두치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기회를 열었습니다. 다음 타자 최준석이 kt 4번째 투수 장시환의 4구째를 받아쳤는데, 타구는 중견수 옆으로 빠져 펜스까지 굴러갔습니다. 그 사이 1루주자 아두치가 홈까지 쇄도해 끝내기 점수를 뽑아냈습니다.
롯데 4번타자 아두치는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고, 최준석은 끝내기 2루타로 울산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성을 이끌어냈습니다.
9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롯데 6번째 투수 정대현은 박경수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10회초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시즌 2승째.
KT투수 가운데 처음으로 10승 투수를 노렸던 옥스프링이나 시즌 10패 위기에 처했던 롯데 선발 박세웅은 모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옥스프링은 6이닝을 던져 8피안타(2홈런) 5실점하고 물러났고, 박세웅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3자책)을 기록했습니다.
아두치외에 최준석과 손아섭이 2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고, KT도 장성우가 5타수 4안타, 김상현이 2안타를 쳤으나 아쉬운 연장끝 패배로 빛을 발하고 말았습니다.
두팀은 2일 선발로 엄상백과 린드블럼을 내세우며 재격돌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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