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타이어뱅크 프로야구 경기결과 9월 2일 삼성라이온스 VS 엔씨다이노스 15차전 (마산 삼성 13 : 0 NC)

★2015타이어뱅크 프로야구 경기결과★

9월 2일 삼성라이온스 VS 엔씨다이노스 15차전 (마산 삼성 13 : 0 NC)

삼성라이온스는 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시즌 15차전에서 NC 선발 에릭 해커를 초반에 무너뜨리며 13대0 6회 강우 콜드승을 거뒀습니다. 3연승째.

이 경기 전까지 다승`승률`이닝당 출루허용률 등 각종 투수 지표에서 1위를 달리던 해커를 상대로 2사 후에 7점을 뽑아낸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삼성은 선발타자 전원 안타`득점의 진기록도 눈앞에 뒀으나 비로 아쉽게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로서 삼성은 NC에 완승하며 승차를 3.5경기 차이로 벌렸고 반면 NC는 정상탈환의 좋은 기회앞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삼성 타선의 선봉장은 주장 박석민이었습니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던 그는 홈런 2방으로 5타점을 챙기며 확실한 명예회복에 성공했습니다. 1회 2사 1~2루에서 해커의 변화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긴 데 이어 6회 무사 1루에서는 박진우로부터 중월 2점 아치를 뺏어냈습니다. 시즌 19,20호 홈런을 쏘아올린 박석민은 2년 연속으로 20홈런을 넘어섰습니다.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3회 4점을 보태며 해커를 강판시켰습니다. 2사 만루에서 이승엽, 채태인, 이지영이 3연속 안타를 쳐 7대0으로 달아났습니다. KBO리그 8월의 MVP였던 해커는 3이닝 7피안타 1볼넷 7실점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삼성은 4회에는 바뀐 투수 손정욱을 상대로 최형우가 좌중간 2점홈런을 터뜨리며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또 5회에는 2사 2~3루에서 박한이의 적시타로 11점째를 올리며 승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3안타, 박한이, 박석민, 이승엽, 채태인, 이지영이 모두 멀티 히트를 날렸습니다. 경기는 삼성이 13대0으로 앞선 6회에 22분간 중단된 뒤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습니다.

윤성환은 해커와의 리턴 매치에서 설욕하며 시즌 14승을 신고했습니다. 지난달 21일 대구 NC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7이닝 1실점의 해커에게 밀려 패전투수가 됐던 윤성환은 이날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2009년과 2011년에 이뤘던 개인 시즌 최다승과 타이를 이룬 윤성환은 신기록 작성이 유력해 졌습니다.

삼성은 3일 문학으로 이동하여 SK와의 승수쌓기에 나섭니다. 선발로는 차우찬, SK는 세든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NC는 홈에서 두산과의 일전을 치루게 됩니다. NC는 이태양, 두산은 허준혁이 선발로 출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