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타이어뱅크 프로야구 경기결과 9월 3일 삼성라이온스 VS SK와이번스 11차전 (문학 삼성 14 : 2 SK)

★2015타이어뱅크 프로야구 경기결과★

9월 3일 삼성라이온스 VS SK와이번스 11차전 (문학 삼성 14 : 2 SK)

삼성라이온스가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14-2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4연승째를 이어가며 시즌 전적 74승46패로 선두자리를 지켰고, 반면 SK는 53승63패로 5연패 수렁에 빠져 들었습니다. 올시즌 최다 연패 타이 기록.

이날 삼성 선발 차우찬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2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10승을 챙겼고, 올시즌 삼성에서 4번째로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하게 됐습니다. 차우찬에 이어 임창용과 권오준이 나와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타자들은 5이닝 만에 야마이코 나바로의 멀티 홈런을 포함해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14안타로 SK 마운드를 일찌감치 쉽게 두들기며 손쉬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1회 삼성은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1회초 나바로가 SK 선발 크리스 세든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0의 리드를 잡기 시작했고 3회와 4회 각각 4점씩을 뽑아내며 크게 달아났습니다. 3회초 삼성은 이지영의 중전안타 이후 박한이의 투런 홈런으로 3-0을 만들고 이어 박해민이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최형우가 중전안타, 이후 세든의 폭투가 나오면서 홈을 밟았습니다. 최형우는 박석민의 중전 적시2루타에 들어오면서 점수를 5-0으로 벌렸습니다.

4회에는 채태인, 이지영의 연속 안타 이후 김상수의 적시타로 채태인이 홈에 들어왔습니다. 이어 이지영은 박해민의 병살타에 홈을 밟았고. 또다시 나바로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두 점을 추가, 점수는 어느새 9-0이 되어 버렸습니다.

삼성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7회에만 다섯 점을 더 추가했습니다. SK 마운드에는 세번째 투수 박민호. 박석민이 몸에 맞는 공, 이승엽이 유격수 실책, 박찬도가 다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1사 만루에서 김상수의 타구를 2루수 나주환이 잡지 못하면서 주자 두 명이 들어와 11-0이 됐고 이어 박한이와 박해민의 안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석 점을 더 추가해 14-0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7회가 돼서야 SK의 첫 득점이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이날 프로 데뷔전에 나선 신인 포수 이현석. 이현석은 7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 차우찬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2-14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경기 내내 무기력했던 SK 타선은 9회말까지 더 이상의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결국 삼성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스니다.

삼성은 박한이, 박해민, 나바로, 채태인, 이지영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14개의 안타를 뽑아냈고, SK는 정의윤만이 2안타를 치며 분전했으나 총 팀안타가 4개에 불과하며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한편 나바로는 이날 홈런두개를 추가하며 110타점째를 기록, 2000년 삼성의 훌리오 프랑코가 세운 외국인 최다타점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양팀은 4일 클로이드와 김광현을 내세워 연승행진과 연패탈출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