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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타이어뱅크 프로야구 경기결과★

9월 8일 한화이글스 VS 엘지트윈스 14차전 (잠실 한화 7 : 8 LG)

 

 

엘지트윈스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14차전 경기에서 연장 12회 투아웃까지 가는 혈투 끝에 케네디스코어인 8-7로 이겼습니다. 한화는 5위 사수에 실패, 6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엘지는 4-7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2아웃에서 3점을 내리 따내 7-7 동점을 이루더니 연장 12회말 투아웃에서 결승점을 내는 짜릿함을 과시했습니다.

9회초까지만 해도 이날 1군에 복귀한 로저스의 역투에 힘입어 한화가 승리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9회말 로저스가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구원 등판한 박정진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가까스로 엘지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엘지는 9회말 1사 1, 2루에서 박용택의 중전 적시타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박정진의 폭투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날 1군에 복귀해 8이닝 동안 128구를 던지고 5실점(4자책) 역투를 펼친 로저스의 승리는 날아갔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두팀은 점수를 내지 못하다가 연장 12회말에서야 승부가 났습니다. 엘지는 12회초 2사 1, 3루에서 이용규를 좌익수 뜬공 처리해 위기를 넘기자 12회말 오지환이 안타와 도루로 2사 2루 기회를 만들고, 신인 박지규가 한화 권혁을 상대로 불리한 카운트속에서도 중전 안타를 터트리고 오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여 짜릿한 끝내기 승을 이끌었습니다.

 

경기 초반 엘지는 선발투수 류제국이 2이닝 5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류제국이 2회초까지 60구를 던지며 최진행의 3점포를 포함, 안타 4개에 3볼넷에 폭투 2개를 허용하는 바람에 엘지는 초반부터 한화에 0-5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엘지는 2회말 한화의 실수를 모아 첫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루이스 히메네스가 3루수 내야안타와 연결된 3루수 실책으로 2루를 밟은 뒤, 한화 포수 허도환의 포일에 3루에 안착했고 오지환의 중전 적시타에 홈까지 들어왔습니다.

엘지는 3회말에도 박용택의 솔로포로 한 점을 더 추격했습니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인 박용택의 홈런은 로저스의 한국 데뷔 첫 피홈런이었습니다.

그러나 5회초 한화가 다시 달아났습니다. 2사 만루에서 이용규가 2루수옆을 아슬아슬하게 빠지는 2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낸 것입니다.

그러나 엘지는 차곡차곡 한화를 쫓아갔습니다.

5회말 엘지는 1사 2루에서 정성훈이 우전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내달리다가 태그아웃됐지만, 2루 주자 임훈이 홈에 들어와 7-3으로 쫓아갔고, 8회말에도 박용택과 이진영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오지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붙었습니다.

그리고 9회말에 기어이 동점을 만들고 끈질긴 추격전으로 한화의 덜미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타선에서는 박용택이 홈런포함 4안타 경기를 펼치며 공격의 최선봉에 섰고, 히메네스와 오지환도 3안타씩을 쳐내며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11회 마지막으로 등판한 임정우가 무실점으로 6승째를 챙겼습니다.

한화는 이용규가 3안타, 정현석과 권용관이 2안타씩을 펼치며 5위사수에 최선을 다했으나 마지막에 아쉬운수비와 집중력이 결여되며 다잡은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양팀은 9일 송창식과 소사를 내세워 전날의 뜨거운 승부를 다시 한번 예고했습니다.

 

 

 

 

 

 

 

 

 

 

(상기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사에 있으며, 포스팅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용의 용도로만 사용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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