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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의 발빠른 행보속 걸림돌

category 스포츠/야구 2015. 10. 15. 13:44

 

 

2015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아직 한창인 가운데 이미 경기가 끝난 팀들은 마무리 훈련과 내년 구상에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그 중에서도 롯데의 발빠른 행보가 유독 눈을 끕니다.

아니 타팀들은 아직 올해 일정이 끝나지 않았거나 끝났다고 하더라도 내년 구상에 있어서의 난제들을 심사숙고할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코칭스테프는 어떻게 인선해 나갈지, 팀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 그에 따라 부족한 선수들을 충원해야 할건지 내부적으로 선수들을 양성할 것인지 등등. 또한 외국인 선수들은 잔류시킬 것인지, 새롭게 뽑을것인지 그렇다면 어떤 선수들을 뽑는게 팀에 유리할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그에 맞는 실행계획들을 짤 시간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롯데는 정규리그 경기가 끝나고 SK와 넥센의 와일드카드 경기가 끝나자마자 아직 임기가 남아있는 이종운 감독을 경질하고 8일 새롭게 SK에 있던 조원우감독을 선임합니다.

SK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루고 있던터라 사전에 접촉후 얘기를 끝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내부적으로 윗선에서 상당히 공격적인 주문을 받았거나 결정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했다는 것도 놀라울 일입니다.

또한 새내감독을 이렇게 빠르게 인선한것도 의아한 지점이 남는 대목입니다.

조원우 감독의 조건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3억에 연봉 2억원입니다. 

 

 

 

 

 

 

감독교체에도 빠른 결정을 했던 롯데가 외국인 삼인방의 결정에도 거침이 없는 모습입니다.

올해 나름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세명의 선수를 모두 잡고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조쉬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 짐 아두치가 바로 그들입니다.

린드블럼은 올시즌 대비 33.3% 인상된 120만 달러, 레일리는 36% 인상된 68만 달러, 아두치는 20% 인상된 78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합니다.

올시즌 린드블럼은 방어율 3.56에 13승 11패, 레일리는 3.91 11승 9패로 모두 10승을 달성했고 아두치도 타율 0.314, 홈런 28개, 106타점, 165안타, 24도루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보이며 롯데의 가을야구 도전에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외국인 삼인방을 어렵지 않게 붙잡을 수 있었던 것은 내년 시즌 전력구성에 상당한 힘이 될 전망입니다.

또한 올시즌보다 더 적응된 모습을 보여줄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더해집니다.

 

 

 

 

 

 

 

 

 

그러나,

롯데의 발빠른 행보속에 걸림돌이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손아섭 선수의 메이저리그 도전의사입니다.

외국인 삼인방을 붙잡는데는 성공했지만 전력보강이 필요한 시점에서 손아섭 선수의 누수는 상당히 머리아픈 문제로 다가오게 생겼습니다.

신임 조원우 감독도 "내가 가지말라고 해서 안 갈수도 없는 노릇이고" 라면서 아쉬운 감정을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이대호의 해외진출후 또다시 불거진 손아섭 선수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롯데로서는 불안하고 조심스러운 대목일 수 밖에 없습니다.

손아섭 선수는 올해 타율 0.317, 13홈런, 54타점, 141안타, 11도루를 기록했습니다.

 

한차례 제동이 걸린 롯데의 발빠른 행보가 어떻게 속도를 낼수 있을지 관심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 황재균 선수도 MLB 도전선언을 했네요.

손아섭 선수의 얘기도중 자연스럽게 거론됐던 모양인데 황재균선수도 욕심을 내고 준비해 왔었던 모양입니다.

사실 현재 KBO 야구선수증 MLB진출 가능성에 황재균선수도 있었습니다만 실력이 되고 안되고를 평가하기 전에 야구선수라면 개인적으로 누구나 욕심을 낼법한게 MLB진출일 겁니다.

롯데구단으로서는 더 비상이 걸린 모양새인데요.

이 사태가 어떻게 진화가 되고 정리가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참고로 황재균 선수는 올해 타율 0.290, 26홈런, 97타점, 155안타, 11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출처 :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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