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MLB CS 진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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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위키백과
금일 마지막으로 뉴욕 메츠가 LA 다저스를 디비전시리즈 전적 3승2패로 꺽고 마지막 챔피언십 시리즈 팀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로서 챔피언십시리즈는 아메리칸리그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대결과 내셔널리그의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의 대결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4개팀을 분석해 봅니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 (Toronto Blue Jays)
토론토는 현재 유일하게 캐나다를 연고지로 하는 팀입니다.
1977년 창단하여 1992년과 1993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였고, 5번의 지구우승과 2번의 리그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로저스 센터를 홈구장으로 하고 있습니다.
토론토는 1993년 챔피언십시리즈 도전후 22년만의 진출입니다.
토론토가 캔자스시티와의 챔피언십시리즈 맞대결은 1985년에 있었는데요.
그때는 캔자스시티가 4승3패로 승리했었습니다.
토론토가 설욕에 나설수 있을지 주목해 볼 일이네요.
디비전시리즈에서 토론토는 서부지구 1위였던 텍사스와의 일전을 치뤘는데요.
초반 두경기를 먼저 내줬지만 이후 세경기를 내리 이기며 리버스 스윕에 성공,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토론토는 올해 마크 벌리, R. A. 딕키, 마르코 에스트라다 등이 선발진에서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아줬고, 바티스타와 엔카나시온도 건재함을 과시했을 뿐만 아니라 트레이드로 영입한 조시 도날드슨도 오클랜드 시절보다 한층 더 뛰어난 폭발력을 선보이며 짜임새 있는 타선을 구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전반기까지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하기에 이른 토론토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투수 중 한 명인 데이빗 프라이스, 유격수 중 최고로 평가 받는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각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콜로라도 로키스로부터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준수한 타격 능력과 수비 능력을 갖춘 필라델피아 외야수 벤 르비어까지 영입하는 등의 행보를 이어가며 후반기 당당히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며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토론토는 타선에서 골고른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1,2차전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3차전이후 팀의 중심인 바티스타, 엔카나시온이 활약해주고 콜라벨로도 힘을 보태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조금은 의외인 중견수 케빈필라의 활약도 돋보였는데 수비에서의 좋은 모습은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내야에서도 툴로위츠키는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타선에서도 결정적일 때 한방을 터트려주는 모습이었습니다.
투수진도 3차전 이후 에스트라다, 딕키, 스트로먼이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해줬고, 불펜진도 산체스와 오주나의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문가들도 우승후보 1순위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의 모습을 봐서 충분한지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화끈한 공격력은 충분한 경쟁력인건 확실해 보입니다.
▶ 캔자스시티 로열스 (Kansas City Royals)
캔자스시티는 1969년 창단한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 시를 연고지로 하는 팀입니다.
코프먼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캔자스시티는 이번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맞붙게 될 토론토와는 1985년 맞붙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 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는 4승3패로 승리,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데 그 여세를 몰아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마저 4승3패로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었습니다.
그 이후 포스트시즌과는 인연이 없던 캔자스시티는 근 30년 만인 2014년 천신만고끝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 오클랜드를 물리치며 디비전 시리즈에 올랐습니다.
팀 특유의 발야구가 기반이었습니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캔자스시티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LA에인절스를 3전전승으로 꺽었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마저 볼티모어를 4전전승으로 물리치는 기염을 토하며 대망의 월드시리즈에도 진출했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월드시리즈에서 아쉽게 3승4패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고 맙니다.
이상하게 '짝수해 주기설'의 주인공인 샌프란시스코가 그 상대였습니다.
캔자스시티는 올해 더 당당하게 지구우승을 하며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해 있습니다.
그만큼 작년성적을 기반으로 올 시즌을 잘 준비했다고 보여집니다.
2년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캔자스시티로서는 놓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규리그에서 투타의 균형속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줬던게 장점이라면 단기전 승부에서는 눈부신 활약을 펼쳐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합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3승2패로 승리할 수 있었으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게 아닌게 조금 걸리기는 합니다.
벤츄라, 볼케스, 쿠에토의 선발진과 케인, 호스머, 모랄레스의 중심타선이 우선은 안정적이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관건입니다.
오히려 작년 큰경기 경험이 있었던게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도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
▶ 시카고 컵스 (Chicago Cubs)
시카고 컵스는 1870년 창단한 역사가 오래된 팀입니다.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를 연고지로 하며 리글리 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컵스는 시리즈 우승 2회, 리그 우승 16회, 지구 우승 5회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카고 컵스의 1906년 116승은 현대 야구 최고의 승률로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도 116승 기록)
그해 월드시리즈 진출을 시작으로 3년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 1907년과 1908년 우승하기에 이릅니다. 시카고 컵스는 최근 1984년, 1989년, 2003년 챔피언시리즈에 진출했으나 모두 패배했고 1945년이 가장 최근의 월드시리즈 진출이었으나 이마저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이로서 시카고 컵스는 올해 107년 동안 MLB를 제패하지 못한 최장기의 불운이 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2003년 이후 12년만에 도전하는 챔피언십시리즈를 어떻게 치뤄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시카고 컵스는 올시즌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로 마쳤습니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2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랐습니다.
그만큼 중부지구의 3팀의 경합이 치열했습니다.
컵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디비전시리즈까지 그 동안의 설움을 토하듯 연이어 1, 2위였던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를 격파하며 챔피언십시리즈에까지 진출했습니다.
시카고 컵스가 포스트시즌 인상적인 모습은 젊은 타선의 폭발이었습니다.
20대 타선은 포스트시즌 내내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고 장타력 또한 뽐내었습니다.
무려 6개의 홈런을 뽐낸 3차전에서는 파울러, 솔레어, 브라이언트, 리조, 카스트로, 슈와버의 6명이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들의 평균나이는 24.7세에 불과합니다.
마운드도 아리에타와 존레스터의 강력한 구위속 불펜진의 집중력이 빛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시카고 컵스의 100년 이상의 저주 아닌 저주가 풀릴 수 있을지가 궁금해 지는군요.
▶ 뉴욕 메츠 (New York Mets)
챔피언십시리즈 진출팀 중 가장 늦게 결정이 난 팀입니다.
마지막으로 LA다저스를 물리치고 시카고 컵스와의 일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뉴욕메츠는 1962년 창단한 미국 뉴욕 퀸스를 연고지로 하는 팀입니다.
2009년 이후 시티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1964년부터 2008년까지는 셰이 스타디움, 창단후 63년까지는 폴로 그라운즈를 사용했었습니다.
뉴욕 메츠의 역대 성적도 그리 화려하진 않습니다.
가장 최근은 1986년에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었고, 1969년도 우승했었습니다.
리그 우승 3회와 지구우승 6회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뉴욕 메츠의 챔피언십시리즈 도전기는 60년 이후 총 7회에 달합니다.
그 중 1969년, 1973년, 1986년, 2000년 4회에 걸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앞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월드시리즈 우승은 1969년과 1986년의 두번만 성공하게 됩니다.
메츠 입장으로서는 오랜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과 그 이상 최고 영예의 맛을 본지가 오래되어 상당히 욕심이 날 법한 해가 올해라 보여집니다.
메츠는 디그롬과 신더가드, 맷 하비의 선발진이 탄탄한 편이고 그랜더슨, 라이트, 머피, 세스페데스, 두다등 타선에서 기동력과 장타력을 겸비한 선수들이 많아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편입니다.
투타의 조화와 균형이 경기에서 잘 이루어진다면 쉽게 무너질 팀은 아니라 보여집니다.
그러나 컵스의 젊은 타선을 어떻게 잠재울지가 관건입니다.
좀 더 능숙한 볼배합과 운영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이 드네요.
※ 2015 MLB 챔피언십시리즈
☞ ALCS 1차전 (10.17 08:30) - 코프먼 스타디움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르코 에스트라다) VS 캔자스시티 로열스 ( 에딘손 볼케스)
☞ NLCS 1차전 (10.18 08:30) - 시티필드
시카고 컵스 (존 레스터) VS 뉴욕 메츠 (맷 하비)
평균 47년이라는 한을 어떤 팀이 풀어낼지 점점 재밌어지는 승부입니다.
전 왠지 컵스가 끌리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