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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2번째 2,400경기(김응용 감독 2,935경기)를 치룬 한화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이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주말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이끌며 승리했습니다. 이로서 한화는 SK와의 팀간성적을 7승5패를 벌려놨습니다.

역시 이날의 승부처는 2-2동점이던 7회초 승부. 2사에 만루를 만든 한화이글스는 김태균타석때 투수보크로 1점을 만회한 후 흔들린 SK선발 켈리를 상대로 좌측펜스를 넘기는 3점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이전 SK는 한계투구수에 다다른 켈리를 두고 상당히 고심하는 모습이었으나 그대로 밀고 나가기로 결정, 패착을 한셈이었습니다. 김태균타석때도 보크후 2,3루 상황에서 거르지 않고 승부를 감행,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낳아버렸습니다.

 

이날 한화는 김태균이 4경기 연속 홈런으로 결정적 역할을 한 기쁨과 별개로  투수계투진에서 승리불펜 3인방 혹사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인천원정 3연전 불펜을 모두 박정진, 권혁, 윤규진 세명만으로 마무리한 결과입니다. 24,25일이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23일도 위 세명이 등판, 연속 4경기째였습니다. 특히나 권혁은 SK전 세경기에서 110개의 투구수를 기록하여 그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번주 주중경기까지 포함하면 총 144개의 공을 던지게 된 것입니다.

전반기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승수를 쌓고 순위를 안정권에 놓기 위한 최선의 성격이 짙겠지만 결과까지 좋지 않으면 비난의 화살을 피하긴 어려울 듯 싶네요. 물론 한화의 불펜에서 믿음감을 줄 수  있는 선수가 얼마되지 않는다는 감독의 고충도 이해를 못하는 바는 아닌데요. 그렇다고 불펜투수가 매경기 30개 이상을 던진다는건 조금은 걱정이 드는 양입니다.

타선에서도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보이는 걸로 보아 선수구성에 있어서 여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인데요.

최진행의 여파로 인한 공수의 부조화 및 구멍을 어떻게 메워갈 수 있을지 앞으로가 관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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