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FA 규모에 가려진 보상선수들의 명암 2000~2010년 (1)
1부에 이어 2011년에서 2016년 새롭게 체결된 FA계약 중 이적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현재스코어 아직 두산의 고영민, 오재원 선수가 미계약 상태이지만 말입니다.
2010년대 이후 누적 출장 및 경기수에 따라 FA선언자들은 많이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그에 따라 특정구단에서는 과도한 금액 부담감으로 쏟아져 나오는 FA선수들을 모두 붙잡지는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구단의 지원여부에 따라 FA 대박 및 눈치보기 싸움이 과열 양상입니다.
실례로 올해 SK구단은 3명의 선수를 외부로 보낼 수 밖에 없었으며 넥센도 2명의 선수를 이적시켜야만 했습니다. 이에 반해 구단지원이 있었던 한화와 롯데구단은 2명씩의 선수들을 보강하며 내년 성적의 기대감을 높이기에 이릅니다.
이런 FA시장의 과열과 편중양상은 해마다 더 심해질 것으로 보여지며 100억 이상의 초대형 FA대박 사건을 조만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럼 FA 부익부빈익빈의 또 다른 당사자,
2010년대 이후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들을 만나보겠습니다.
한국프로야구 FA 이적 현황 (2010년대)
년도 |
FA |
원구단 |
이적구단 |
계약금액 |
보상 |
2012년 |
송신영 |
LG |
한화 |
3년 13억 |
나성용 |
2012년 |
이택근 |
LG |
넥센 |
4년 50억 |
윤지웅 |
2012년 |
임경완 |
롯데 |
SK |
3년 11억 |
임훈 |
2012년 |
정대현 |
SK |
롯데 |
4년 36억 |
임훈 (리턴) |
2012년 |
조인성 |
LG |
SK |
3년 19억 |
임정우 |
2012년 |
이승호 |
SK |
롯데 |
4년 24억 |
허준혁 |
2013년 |
정현욱 |
삼성 |
LG |
4년 28억 6천 |
이승우 |
2013년 |
이호준 |
SK |
NC |
3년 20억 |
보상금 |
2013년 |
김주찬 |
롯데 |
기아 |
4년 50억 |
홍성민 |
2013년 |
이현곤 |
기아 |
NC |
3년 10억 5천 |
보상금 |
2013년 |
홍성흔 |
롯데 |
두산 |
4년 31억 |
김승회 |
2014년 |
정근우 |
SK |
한화 |
4년 70억 |
보상금 |
2014년 |
이용규 |
기아 |
한화 |
4년 67억 |
한승택 |
2014년 |
이종욱 |
두산 |
NC |
4년 50억 |
보상금 |
2014년 |
손시헌 |
두산 |
NC |
4년 30억 |
보상금 |
2014년 |
이대형 |
LG |
기아 |
4년 24억 |
신승현 |
2014년 |
최준석 |
두산 |
롯데 |
4년 35억 |
김수완 |
2015년 |
박경수 |
LG |
KT |
4년 18억 2천 |
보상금 |
2015년 |
박기혁 |
롯데 |
KT |
3+1년 11억 4천 |
보상금 |
2015년 |
김사율 |
롯데 |
KT |
3+1년 14억 5천 |
보상금 |
2015년 |
장원준 |
롯데 |
두산 |
4년 84억 |
정재훈 |
2015년 |
권 혁 |
삼성 |
한화 |
4년 31억 |
김민수 |
2015년 |
배영수 |
삼성 |
한화 |
3년 21억 5천 |
보상금 |
2015년 |
송은범 |
기아 |
한화 |
4년 34억 |
임기영 |
2016년 |
정상호 |
SK |
LG |
4년 32억 |
최승준 |
2016년 |
유한준 |
넥센 |
KT |
4년 60억 |
보상금 |
2016년 |
윤길현 |
SK |
롯데 |
4년 38억 |
김승회 |
2016년 |
박석민 |
삼성 |
NC |
4년 최대 96억 |
최재원 |
2016년 |
정우람 |
SK |
한화 |
4년 84억 |
조영우 |
2016년 |
심수창 |
롯데 |
한화 |
4년 13억 |
박한길 |
2016년 |
손승락 |
넥센 |
롯데 |
4년 60억 |
보상금 |
나성용 선수
11시즌후 LG에서 한화로 이적한 송신영선수의 보상선수로 LG로 이적하게 됩니다.
나성용 선수는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포수거포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으나 대학졸업 후 입단한 한화에서 경쟁에서 밀렸고 출장한 경기에서도 포수로서의 부족한 능력, 타자로서의 컨택능력 부족을 의심받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맞추면 장타를 선보여서 거포로서의 기대감은 있었는데 보호선수 20인제외에 따라 보상선수로 LG 유니폼을 입게 됩니다.
이적후 입대한 경찰야구단에서 외야수 전향을 검토했었고 다시 LG로 돌아와서는 2015시즌 부족했던 LG타선에 그나마 한줄기 희망을 보여주며 지명타자로서 나름 괜찮은 활약을 보여줍니다. 내년 시즌 새롭게 수비위치를 고민하던 찰나 40인 드래프트 제외로 삼성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LG의 내년 시즌 방향성의 전환에 따른 이적의 당사자가 되었습니다.
윤지웅 선수
11시즌후 LG에서 넥센으로 이적하게된 이택근 선수의 보상선수로 LG로 이적하게 됩니다.
대학교 때 실전형 좌완스페셜리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가능성을 보이며 프로에 입단하게 됩니다. 좌완으로의 장점과 제구력이 합격점 수준으로 좋은 경쟁을 펼치고 있던 중에 경찰청 입단이 예정되어 20인 보호에 빠진것을 LG구단이 선택하게 됩니다. 훗날을 도모했던 셈이지요.
경찰청 제대후에 LG에 돌아와서는 좌완불펜의 한축을 담당하며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투구시 고개가 돌아간다는 단점이 지적되었으나 경기운영능력이나 제구력도 좋아져 한동안은 LG불펜에 큰 힘을 보탤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LG의 보상선수중 대표적인 성공케이스.
임훈 선수
11시즌후 롯데에서 SK로 이적한 임경완 선수의 보상선수로 지명되지만, 11시즌후 SK에서 롯데로 이적한 정대현 선수의 보상선수로 다시 리턴픽한 특이한 경우의 선수였습니다.
그만큼 SK외야에서는 백업급 선수였지만 가능성과 쓰임새를 높게 평가하고 있던 선수였습니다.
2014시즌까지 SK 외야의 빈자리를 잘 메우며 주전과 백업을 오갔으나 2015시즌 경쟁에서 밀리며 조금은 주춤하던 찰나 SK의 거포선수 영입의 희망과 LG구단의 빠르고 센스있는 선수영입의 희망이 맞아떨어져 3:3 트레이드의 주인공으로 LG에 입단하게 됩니다.
내년 시즌 이진영이 떠난 LG의 외야 한축을 주전급으로 담당할 것으로 보여지며 LG의 앞으로의 방향성과도 맞아 떨어지는 선수라고 보여집니다.
임정우 선수
11시즌후 LG에서 SK로 이적한 조인성 선수의 보상선수로 LG로 이적하게 됩니다.
사실 SK에서도 투수유망주로 기대감이 컸으나 20인내에 들기엔 역부족, 투수에 목말라있던 LG의 부름을 받게 됩니다.
LG의 팀 사정상 현재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고 구속 또하 준수한 편이어서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기대되는 투수입니다. 올해도 낙차큰 변화구를 선보이며 타자를 요리해내는 모습을 종종 보였는데 LG불펜의 미래라고 평가되어지는 선수입니다. 윤지웅 선수와 더불어 대표적인 보상선수 성공케이스라 보여집니다.
허준혁 선수
11시즌 SK에서 롯데로 이적한 이승호 선수의 보상선수로 SK유니폼을 입게 됩니다.
롯데시절과 SK시절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로 가능성만 확인했을 뿐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습니다.
13시즌후 2차드래프트로 다시 두산으로 다시 이적하게 되었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여전히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올시즌 깜짝 선발로 1군에 등장했는데 이때부터 대반전을 이루어 냅니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1군 선발 한축을 담당해 냈고 많은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한 한해를 보내게 됩니다. 내년도 여전히 선발로서 점쳐지고 있는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이승우 선수
12시즌 삼성에서 LG로 이적한 정현욱 선수의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12시즌 전까지 LG에서 가능성만 확인했었지만 경찰청 제대후 복귀한 12시즌에서 대타로 선발출장한 것이 성공을 거두며 한동안 선발투수로테이션의 한축을 담당했습니다. 비록 승을 많이 거두진 못했지만 LG마운드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거라는 팬들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강타자가 많았던 삼성에 이상하리만큼 강한 편이었는데 훗날 그 사실이 불편했던 삼성에서 이승우 선수가 20인 제외로 나오자 바로 낚아채 버렸다는 후문입니다.
삼성 입단후에는 부상에 시달리며 내내 재활에만 전념, 현재까지 등판 기록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홍성민 선수
12시즌후 롯데에서 기아로 이적한 김주찬 선수의 보상선수로 롯데로 이적하게 됩니다.
기아에 입단해서도 사이드암 투수로서 간간히 1군에 선보였으나 20인 안에 들지 못하고 롯데유니폼을 입게 됩니다.
롯데에서도 선발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꾸준히 시험대에 올랐는데 만족할 수준은 아니어서 선발과 불펜을 오갔습니다. 올시즌은 롱릴리프 형태의 불펜멤버로서 많은 이닝을 소화했는데 다양한 가능성과 쓰임새가 여전히 시험받게 될 전망입니다. 내년 불펜이 보강된 롯데자이언츠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될지 궁금해지는 선수입니다.
김승회 선수
12시즌후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홍성흔 선수의 보상선수로 롯데로 이적하게 됩니다.
15시즌후 SK에서 롯데로 이적한 윤길현 선수의 보상선수로 SK로 이적하게 됩니다.
두산시절 군복귀후 마운드 사정상 11시즌부터 5선발에 뛰어들며 나름 한축을 담당하며 활약하였습니다.
롯데로 이적후에도 선발과 불펜을 시험받았는데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고 14, 15시즌에서는 불펜의 한축, 김성배의 공백에 따른 마무리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안정적이라고 평가되진 못했는지 올시즌후 마운드 보강에 사활을 걸었던 롯데는 그를 놓아줍니다. 다시 수도권팀으로 오게 되었는데 헐거워진 SK불펜의 한축을 다시 담당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원구단에서 때마다 왜 그를 잡지 않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가성비가 높은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한승택 선수
13시즌후 기아에서 한화로 이적한 이용규 선수의 보상선수로 기아로 이적하게 됩니다.
고교 포수최대어로 한화에 입단하지만 입단 첫해 다시 팀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원래 경찰청 입대가 예정되어 있어 보호선수에 묶지 않았으나 기아에서 지명했고 올 9월 제대한 상태입니다. 미래를 내다본 선택이었으나 젊은 포수가 많은 기아 포수진이 내년 어떻게 교통정리를 할지가 관건이겠습니다.
신승현 선수
13시즌후 LG에서 기아로 이적한 이대형 선수의 보상선수로 LG로 이적하게 됩니다.
2000년 드래프트에서 쌍방울 구단에 입단한후 20004년까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가 2005년과 2006년 선발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부상및 군 제대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가 2013년 트레이드로 기아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됩니다. 기아에서도 사이드암으로서 꽤 많은 등판을 하였지만 제구력 부재로 좋은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LG에 와서는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한동안 구멍난 LG불펜의 한부분을 훌륭히 담당해 주었는데요. 사이드암으로서의 쓰임새가 많이 있을것으로 보여집니다.
김수완 선수
13시즌후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최준석 선수의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고교시절 몇 안되는 노히트노런 선수로 알려졌으나 롯데에는 신고선수로 입단하게 됩니다.
2010시즌 깜짝 1군선발 등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11시즌과 12시즌은 불펜에서의 쓰임새로 활용된 선수입니다.
구속보다는 배짱있는 투구와 제구력으로 승부한 선수였는데 체력이 좋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두산으로 이적하고서도 간간히 선발을 시험받으며 등판했는데 아직 가능성을 포기하기에는 이른 선수로 보고 있는듯 싶습니다.
정재훈 선수
14시즌후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장원준 선수의 보상선수로 롯데로 이적하게 됩니다.
15시즌후 2차드래프트로 다시 두산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2003년 프로입단후 2005년부터 두산의 마무리를 담당했고 그해 세이브왕, 2010년에는 홀드왕을 할 정도로 두산불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던 선수였습니다.
롯데로 이적하기전까지 계투와 마무리를 오가며 마당쇠같은 역할을 해왔지만 프랜차이즈스타를 보호하진 못했고 이적의 아픔을 맛봐야만 했습니다. 1년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복귀했지만 어떤 역할을 해낼수 있을지가 미지수입니다. 노쇠화에 따라 롯데에서도 별다른 활약이 없었고 내년 두산마운드 영건들 속에서의 위치가 마련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김민수 선수
14시즌후 삼성에서 한화로 이적한 권혁선수의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2014시즌 초반 한화 포수의 부재에 따라 김응용 감독의 믿음속에 주전포수의 역할을 담당하며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다른 포수들의 부상복귀 및 조인성 선수의 트레이드로 인해 자리를 잃고 군입대를 예정한 상태에서 이적하였습니다. 바로 상무에 군입대하게 됩니다.
임기영 선수
14시즌후 기아에서 한화로 이적한 송은범 선수의 보상선수로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됩니다.
고교시절 변진수, 한현희와 더불어 3대 사이드암으로 불리웠던 선수입니다.
프로입단후 불펜에서 시험대를 거쳤는데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가능성과 숙제를 남기던 중 군입대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보상선수로 기아로 이적하게 되고 예정대로 상무에 입대하게 됩니다. 2017시즌 복귀할 전망입니다.
최승준 선수
15시즌후 SK에서 LG로 이적한 정상호 선수의 보상선수로 SK로 이적하게 됩니다.
고교시절 류현진 선수와 배터리를 이뤘던 동산고 포수출신의 선수입니다. 방망이 하나는 재능을 인정받아 LG에 입단했지만 1군에서는 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저앉기 일쑤였습니다. 군제대후 다시 13년도 선수로 재등록하며 포지션도 1루수로 변경, 타격실력 향상에 매진하며 매년 퓨쳐스리그 거포로서의 면모를 과시하였습니다. 퓨쳐스 북부리그 홈런왕타이틀을 차지할 정도.
올시즌 LG 양상문 감독의 믿음하에 개막전부터 4번타자로 중용되며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지만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이후 2군에서만 있었습니다.
LG로서는 팀 방향성 재편에 따라 그를 묶지 않은 것으로 보여지는데 SK로 이적해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해 집니다.
최재원 선수
15시즌후 삼성에서 NC로 이적한 박석민 선수의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NC에서는 주로 외야 대수비나 대주자로 활약한 선수입니다. 삼성에서도 비슷한 역할로 쓰여질 것으로 보여지나 류중일 감독은 내야수비수로서의 가능성도 지켜보겠다고 했다 합니다. 그러나 대졸 군 미필자인게 단점으로 작용할수도 있겠습니다.
조영우 선수
15시즌후 SK에서 한화로 이적한 정우람 선수의 보상선수로 SK로 이적하게 됩니다.
제주고 시절 이영민 타격상을 받기도 하였으나 프로에서는 투수로 데뷔하였습니다. 늘 불리우던 유망주중에 한명입니다.
입단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2군에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SK로 이적하며 프로무대의 차가움을 많이 느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박한길 선수
15시즌후 롯데에서 한화로 이적한 심수창 선수의 보상선수로 롯데로 이적하게 됩니다.
14년 드래프트로 프로에 입단했지만 부상수술 여파로 첫해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15년도는 육성선수 신분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김성근 감독이 2군에 150이상 던지는 재미있는 투수가 있다고 언급해 화제가 된 선수였는데 롯데가 가능성을 높게 보고 20인에서 제외된 박한길 선수를 지명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2010년 이후 보상선수 지명은 대부분 미래자원을 얻기 위한 선택이 많았습니다.
즉전감이 필요한 경우도 있었겠지만 그닥 시원치 않으면 차라리 보상금액만을 선택한 경우도 많았을거라고 보여집니다.
12시즌 다시 리턴픽된 임훈 선수의 경우와 보상선수로만 팀을 두번 옮긴 김승회 선수도 재미있는 사례입니다.
어떤 선수는 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선수도 있고 어떤 선수는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며 선수생명이 이어질지 불투명한 선수도 보여집니다. 아직 가능성의 존재인 군입대 선수들의 팀 복귀후의 모습을 확인할 순 없겠지만 오히려 FA선언으로 이적한 선수들보다 실패 가능성이 높다고 단언할 순 없습니다.
원치 않는 팀으로의 이적이라는 프로의 한 단면이 꼭 그 선수의 성장통이라는 말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기회를 얻는것은 운이겠지만 실력을 얻는것은 운이 아닐 것입니다. 신고선수 성공신화의 몇몇 주인공이 그것을 말해줍니다.
그들을 주목해봐야할 이유도 거기에 있지 않을까요? 비록 보상선수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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