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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더 답답했을 경기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이로서 LG는 NC전 8승2패1무의 압도적 우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LG가 올시즌 우위를 점하고 있는 팀은 NC와 KT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KT는 5승4패의 근소한 우위.

반대로 NC는 올해 삼성과 LG한테만 패가 많습니다. 삼성은 근소한 4승5패의 성적입니다. 참 알 수 없는 결과들입니다. 대부분 성적들이 5할승률로 수렴해간다고 했을때 팀간성적은 그에 준해서 엇비슷하게 나오는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특정팀한테만 아주 약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LG는 전통적으로 넥센에게 상대전적이 많이 안 좋았었고 NC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LG에게 안 좋은 결과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아무래도 상대적인 긴장감과 자신감이 작용하는게 아닌가 하는 예상을 해보는데요. LG는 그 기대감을 져버리지 않는 그나마 위닝시리즈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 경기는 대체로 무난한 경기의 과정이었고 소사와 히메네즈의 도미니카 외국인듀오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소사는 빠른 공을 앞세워 윽박지르는 스타일지만 최근 타이밍을 빼앗는 변화구를 곁들이며 한국야구에 완전히 적응했다는 평가인데 그런 평가에 걸맞는 성적은 분명 아닙니다. 승만큼 패가 많다는건 장점이 존재하지만 단점도 노출되었다는 반증입니다. 아무래도 빠르게 들어가는 구속의 볼움직임이 그렇게 빼어나지는 않은 듯 보여지네요. 빠른공 삼진보다는 커트의 비중이, 오히려 직구타이밍을 뺐는 변화구 삼진 비율이 높다는게 그 이유이기도 합니다.

히메네즈는 빠른공에 대한 대처가 늦다,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서 그렇다 얘기를 합니다만 그 어떤 논란속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입니다. LG입단후 첫경기부터 현재까지 매경기안타 기록을 이어가고 있고 무엇보다도 폭넓은 3루수비로 내야의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좋은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고 있는 셈입니다.

하나둘씩 안정적인 요소가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그 흐름들을 올스타브레이크 전까지 얼마나 끌고 나갈 수 있는지 한경기한경기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LG가 가을야구의 희망을 버리기에는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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