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기아타이거즈 김기태감독은 다시 한번 이범호의 손을 잡았습니다.
명목상은 "한번의 투표로 최소 2년은 해야 되지 않겠냐" 는 효용성 얘기였지만 현재 기아타이즈의 입장과 현실을 반영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지난 2년간 이범호 선수가 주장 역할을 충분히 잘 수행해주었다는 결과입니다.
이범호 선수는 작년 시즌후 FA자격이었지만 4년 36억이라는 조건으로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2년 연속 주장역할을 잘 해주었고 다시 기아에 남은 이범호 선수가 김기태 감독에게는 한없이 고맙고 소중했겠지만 또 다시 부담을 주기에는 많은 고심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을야구에 목마른 감독도 결국 다시 한번 이범호 선수에게 부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을 겁니다.
올시즌 특별한 전력보강없이 하위권으로 분류된 기아타이거즈가 팀의 중심을 그라운드와 벤치에서 모두 보여주길 이범호 선수에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범호 선수는 작년 타율 0.270, 118안타, 79타점, 28홈런의 기록을 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