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직립보행'의 역사적 의무를 가지고 태어났다.
사람은 누구나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어합니다.
사람은 자는 시간(누워있는 시간),
움직이는 시간(운동하거나 이동하는 시간)
을 제외한 많은 시간을 앉아서 보내게 됩니다.
앉아서 TV도 보고,
책도 보고,
앉아서 일도 합니다.
그러나, 그거 아세요?
앉아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사람에게 독이 된다는 사실..
네델란드 한 대학 연구팀의 조사 결과 앉아 있는 시간의 영향에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앉아 있는 시간이 한 시간 더 길어질 때마다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22%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네덜란드 한 대학 연구팀이, 평균연령 60세인 네덜란드 남녀 2천 487명을 대상으로 당 내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앉아 있는 시간이 한 시간 늘어날수록 당뇨에 걸릴 확률이 22%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앉는 횟수나 매번 앉아 있는 평균시간과 당뇨에 걸릴 확률과는 거의 상관관계가 없었고, 문제는 앉아 있는 총시간이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 2016.2.4 BBS뉴스 기사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자세가 우리 몸에 어떤 나쁜 영향을 줄까?
1. 결장(Colon)
온종일 앉아있으면 대장의 일부인 결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국가암연구소의 자료를 바탕으로 계속 앉아만 있으면 결장암과 유방암, 자궁내막암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다. 장시간 앉아있는 것은 인슐린 과다 분비를 유발해 암세포 증식을 촉진할 수 있다고 한다. 규칙적으로 적당한 운동을 하면 잠재적인 암 유발 물질인 활성 산소를 막고 세포 손상을 막는 천연 항산화제가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2. 허리(Lower Back)
장시간 앉아있으면 당연히 허리에 통증이 생긴다. 앉아 있는 자세는 서 있는 자세보다 허리에 더 큰 부담을 주기 때문. 컴퓨터 앞에서 등을 구부리고 앉아있는 것은 가장 좋지 않은 상태라고 미국 접골 전문의 조지프 머콜라 박사는 경고하고 있다.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들의 40%는 매일 컴퓨터 앞에서 장시간 앉아있었다는 사실이 연구 조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3. 목(Neck)
나쁜 자세로 앉아 있으면 목에 통증을 유발할뿐만 아니라 그런 목 상태 때문에 잠을 못 잘 수 있다. 건강 블로그 더웰스오브헬스는 앉아 있는 자세는 혈액을 다리로 쏠리게 했다가 잠자리에서 머리로 이동한다. 이때 수면 무호흡 상태가 되기 쉽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건강 사이트 헬스라인은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는 뻣뻣한 어깨와 목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4. 심장(Heart)
장시간 앉은 자세는 심장과 전체 순환계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국제 학술지 미국심장학회지에 따르면,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운동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5. 췌장(Pancreas)
췌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기서도 워싱턴포스트는 인슐린 생성에 앉아 있는 자세가 좌우한다고 말한다. 근육의 움직임이 적은 세포는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는다. 따라서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생산한다. 이는 당뇨병 등의 발병 요인이 되는 것이다.
6. 엉덩이(Hips)
엉덩이는 허리와 마찬가지로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와 나쁜 자세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헬스라인에 따르면,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와 허리가 아플 수 있다.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의자에 앉게 되면 통증은 훨씬 더 빨리 온다. 이는 또한 연골의 조기 퇴화를 유발해 만성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7. 다리(Legs)
다리 또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웰스오브헬스에 따르면, 앉아 있는 동안 피가 다리로 몰린다. 혈류가 원활하지 못하면 피로와 권태감을 비롯해 모든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웹엠디는 이와 함께 하지정맥류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8. 머리(Head)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는 또한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킨다. 웰스오브헬스에 따르면,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혈전(핏덩이)이 생겨 혈액 순환이 나빠지고 더 나아가서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 2016.2.5 OSEN 기사중
미국 매체 리틀띵스닷컴의 작가 필 무츠도 여러 의학 매체에서 수집한 정보를 통해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가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비영리 재단에서 운영하는 강연회인 유명한 TED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에서는 다음과 같은 영상으로 '왜 앉아있는건 몸에 안좋을까'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알릴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Ideas worth spreading)라 해서 다방면의 내용으로 강의를 하는 TED에서는 "공유할만한 수업" (Lessons worth sharing)에서 앉아있을 때 몸의 다양한 곳에서는 어떻게 반응하고 위험요소에 노출되는지 설명을 해줍니다.
또한 위의 연구결과에 따른 위험에 대해서도 동시에 적시하고 있습니다.
현대인이 피할 수 없는 앉아 있어야 하는 생활에 따라
일을 많이 해야하는 직장인,
공부를 많이 해야하는 학생들 모두
이런 위험에 놓여있게 됩니다.
심지어 쉬어야 하는 시간도 대부분 앉아있거나 누워있다보니
몸에 진정한 쉼을 주기보다는 똑같은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 만들어질 뿐입니다.
위에 소개한 리틀띵스닷컴의 작가 필 무츠도 이 매체에서 이런 위험을 개선하기 위한 최소한의 운동법에 대해서 친절하게 소개해 줍니다.
사전처럼 약간 두꺼운 책을 준비한다. 첫 번째는 책을 머리 위로 들고 선다. 그다음은 머리 뒤로 책을 낮춰 팔꿈치 각도를 90도로 구부린다. 다시 책을 머리 위로 올린다. 이런 동작을 10회 반복한다.
운동 2. 목 돌리기(Neck Roll)
목 결림을 막고 혈액 흐름을 개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서서 턱을 가슴 쪽으로 내린다. 그다음 머리를 천천히 오른쪽으로 한 바퀴 돌린다. 이런 동작을 5회 반복한다. 이어서 같은 방법으로 머리를 왼쪽으로 돌린다. 똑같이 5회 반복한다. 이 동작을 30초 동안 계속한다.
운동 3. 발 풀기(Foot Flex)
앉아 있는 자세로 인한 악영향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앉거나 서서 발을 바닥에 평평하게 놓는다. 뒤꿈치를 붙인 상태에서 당겨짐이 느껴질 때까지 발가락 쪽을 천장을 향해 올린다. 다시 발을 바닥으로 내린다. 이번에는 발가락을 땅에 닿게 한 상태에서 뒤꿈치를 당겨짐이 느껴질 때까지 올린다. 다시 발을 바닥으로 내린다. 양측을 10번씩 반복한다.
운동 4. 허리 비틀기(Torso Twist)
시선을 끌지 않아 직장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우선 의자 측면으로 돌아 앉는다. 어깨와 가슴, 머리를 일직선 상에 놓은 상태에서 똑같이 한쪽으로 허리를 비튼다. 그대로 10초간 유지한 뒤 원상태로 복귀한다. 이때 억지로 너무 비틀면 안 된다. 이번에는 반대편으로 앉아 같은 방식으로 몸을 반대편으로 비튼다. 이런 동작을 10회씩 반복한다.
운동 5. 걷기(Walk)
일단 의자에서 일어서는 것이 중요하다. 걷기는 앉아 있는 자세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날려버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라는 것.
하루 24시간중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누워있는 시간 (잠자는 시간 포함), 앉아있는 시간을 제외하더라도 남은 시간을 서 있는 시간으로 최대한 대체하도록 노력하라는 것이 핵심포인트입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가 아닌 '피할 수 있다면 최대한 피해라'입니다.
1시간 중 10분은 일어서라는 것도 신체의 회복력을 다시 세우는 최소한의 시간에 대한 조언입니다.
운동의 규칙적인 필요성과 운동량에 대해서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쌓여가는 위험에 대해서 각인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스스로 지켜가려는 노력을 해보는게 정말 중요할 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모두들 건강한 습관 잘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장시간 책상에 앉아 일하시는 분들을 위해 몸의 건강을 위한, 집중력향상 및 졸음방지에도 좋은 데스크를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출처 : 조선일보 DB
혹시 이런 자세로 모니터를 보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혹시 이런 자세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이런 위험에 노출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바른 자세를 가지고,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데스크를 소개해 드립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곳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