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T의 경기력이 만만치 않습니다. 5일도 10점이상의 공격력을 선보이며 기아타이거를 큰 점수차로 연이어 제압, 위닝시리즈를 달성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스틴슨, 양현종을 상대로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강판시켰다는데 의의가 있겠죠. 기아는 최근 페이스가 좋았던 두 투수가 연이틀 무너지며 아쉬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KT의 최근 주목할 점은 투수력(현재 날씨가 따뜻해지며 타고투저의 양상으로 인해 어느팀이든 투수력으로서 매조지할 수 있는 경기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과는 별개로 타력에서의 승부수가 어느 정도 맞아들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외국인투수 시스코를 방출하며 데리고 온 타자 댄블랙 뿐만 아니라 트레이드를 통해 데리고 온 장성우, 오정복은 현재 팀의 주전으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더불어 고참 신명철, 장성호와 중고참 박경수, 박기혁, 이대형도 팀에 녹아들며 힘을 내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외국인 타자인 댄블랙과 마르테도 중심타선의 결정력을 선보이며 물샐틈 없는 타선을 구성하고 있기도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제는 상대선발들도 쉽게 KT타선을 상대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제그제 기아의 맹위를 떨쳤던 스틴슨, 양현종을 무너뜨렸다는 점은 향후 더 큰 자신감으로 작용할 수 있을것으로 보여지네요.
부상으로 출장이 늦어졌던 김사연도 돌아오자마자 KT외야의 중요한 선수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2007년 한화 이글스에 신고선수로 입단하였지만 군복무 후 방출당한 후 2013년 넥센 히어로즈에 다시 신고선수로 들어간 김사연 선수는 시즌이 끝난 뒤 2차 드래프트에서 번외지명을 통해 kt 위즈로 이적하였습니다. 2014년 퓨처스리그 81경기에서 337타수 125안타(1위) 94득점(1위) 23홈런(1위) 72타점(2위) 37도루(1위)를 기록하였으며 타율 0.371(2위), 장타율 0.674, 출루율 0.439를 마크했습니다. kt 위즈 첫경기(2014년 4월 1일 경찰청전)에서 사이클링 히트(역대 21번째 in 퓨처스리그)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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