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자들의 정신력이 눈물겹습니다. 24일 롯데전 1:6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끝내는 역전 3점포로 마무리짓네요. 5위권 이상의 진격을 필요로 할때 롯데와의 결전은 피할 수 없는 승부였죠. 호재는 나지완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과 김주찬, 필, 이범호, 김민우 등이 최근 꾸준한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타격쪽에서는 어느 정도의 견적을 뽑을수 있다는 얘긴데요. 어제 경기도 그렇고 펀치력을 잘 보여주고 있는 백용환의 기용은 또 하나의 천군만마를 얻은 셈입니다.
타격쪽에서의 선전이 기대되기는 하나 문제는 투수력의 난조입니다. 어제 롯데불펜도 불을 질렀지만 기아도 한승혁 정도를 제외하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선수가 없었습니다. 에반 믹도 긴장감이 더했는지 연이은 폭투로 실점을 기록하더군요. 물론 거기에는 백용환의 안정적인 블로킹이 담보되지 않은 모습도 있었습니다. 연장이상을 염두해 뒀을때 쉽사리 윤석민을 올릴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만큼 불펜소모가 크다는 얘긴데 상대의 강한 선발을 만났을때의 이런 경기가 매번 나온다는 보장도 없거니와 결국 지치는 과정의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될 우려점이 있다는 겁니다. 매경기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상황이 얼마나 잘 적용이 될지 힘들어 보입니다.
어제 롯데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실책와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오늘도 타격전 양상이 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불펜투수들의 총동원도 또 예고됩니다. 그만큼 이 두팀에게는 1승이 절실한 시점이긴 합니다.
(기아 백용환의 역전 끝내기 3점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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