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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사이 삼성라이온즈의 대항마로 꼽히는 팀중 거의 매년 거론되는 팀이 두산입니다. 그만큼 최근 삼성과 함께 상위권에 랭크되며 꾸준한 모습을 이어왔고 아쉽게도 졌지만 삼성과 한국시리지를 놓고도 몇차례 격돌했습니다. 그만큼 두산에도 우승을 향한 인자가 충분하며 그것이 누적되어 팀에 녹아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를 치룰때 승부를 결정짓는 요소는 치고 달리고 던지고 하는 간단함에서 나오는 것만이 아닙니다. 물론 경기외적인 요소가 가끔 등장하기는 하나 그것은 어쩔수 없는 점으로 치부하고 모든 플레이는 선수들의 대처능력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집중력도 필수지만 어느 시점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의 능력, 그것을 어떻게 팀내 다른 선수들과 교감하며 연동적인 플레이를 하느냐의 차이로 귀결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두산은 그런 점에서 상당히 유기적인 플레이를 하는 팀에 속합니다. 그런 메뉴얼이 선수들에게 잘 심어져 있다는 느낌입니다.

어제 경기도 경기 초반 NC선수들의 미숙함으로 달아날 점수를 더 뽑지 못하자 두산의 집중력이 한번에 그것을 역전시켜냅니다. 몰아쳐야 할때와 기다려야 할때를 잘 가려내 공략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선수 개개인의 출중한 능력도 있겠습니다만 해결할 지점과 연결할 지점을 잘 만들어 내는 것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런 면에서 NC선수들이 조금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금더 훌륭해 보이는건 NC 김경문 감독이란 생각이 드네요. 선수들의 기가 떨어졌다고 생각되는 순간 경기에 올인하지 않고 세명의 투수로 경기를 치뤄내는군요. 한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오늘 경기에 필승전략을 예고하면서 말이죠. 좀 여유가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습니다만 팀을 만들고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데는 탁월하다는 느낌입니다.

오늘 승부가 어떻게 펼쳐질지 상위권 팀들의 전략과 대처능력을 잘 눈여겨 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네요.

 

 

 

 

(상기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사에 있으며, 포스팅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용의 용도로만 사용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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