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23일] KIA 타이거즈, 에이스의 건재함
당일 컨디션 영향이 없다면 선발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던 기아의 초반이 중요했습니다. 성공적으로 삼성의 차우찬을 공략해냈고 양현종의 어깨를 더욱 가볍게 해줬습니다. 삼성 차우찬은 들쭉날쭉한 경향을 많이 보이는 선수입니다. 어떨때는 극강모드를 보여주다가 어느때는 어이없는 제구를 상대방에게 선사합니다. 이날도 초반 김민우의 의외의 한방이 차우찬의 마인드를 무너뜨렸습니다. 이어서 이범호의 연이틀 홈런포 작렬, 삼성의 수비실책에 따른 그라운드 홈런도 헌납합니다. 차우찬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셈이죠. 어제 열린 프로야구 세경기의 양상이 전부 비슷했습니다. 초반 대량 득실점, 후반기 만회하는 구도였는데요. SK를 상대한 두산이 선발이 내려가자마자 불펜을 공략한 경우, NC를 상대한 롯데가 선발투수의..